안녕하세요, 크리부예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를 맞이한 가운데,
경기도 과천은 이례적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량은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요?
'강남 옆세권'이라는 별명을 가진 과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짚어봅니다.
1. 강남3구와 함께 얼어붙은 거래량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재지정으로 인해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인접한 과천 역시 거래량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 과천 거래량: 3월 146건 → 4월 23건 (신고 지연 감안해도 급감)
- 강남구: 3월 802건 → 4월 37건
- 서초구: 410건 → 11건
과천은 기대했던 '풍선효과'는 없었지만, 호가 상승과 관망세가 맞물리며
시장은 일시적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2. 신고가 경신 이어지는 인기 단지들
거래는 줄었지만, 매매가 자체는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거주 중심 수요가 여전하고, 비규제 지역이어서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갭투자도 가능하다는 점이
가격 지지를 뒷받침합니다.
- 과천자이 전용 59㎡ (5층): 16억9500만원 (신고가)
- 과천자이 전용 84㎡: 23억1000만원 (1억8000만 원 상승)
- 주공10단지 전용 105㎡: 29억원 (1억 상승)
3. 이주 수요로 인한 전세가 상승 → 매매가 연쇄상승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며 이주 수요가 발생하고, 이는 임대차 시장에 먼저 반영되고 있습니다.
- 주공 8·9단지 2100세대 이주 시작
- 주공5단지도 하반기부터 이주 예정
이로 인해 과천 전세가는 4월 넷째 주 기준 0.23% 상승했고,
이는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합니다.
4. 올해 과천 집값 상승률, 전국 최고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하락세(-1.26%)였던 과천 집값은
2025년 들어 누적 4.7% 상승으로 반등했으며, 이는 강남3구를 제치고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결론: 실거주 + 재건축 이주 + 비규제 = 과천의 상승 삼각 공식
과천의 집값 상승은 단순한 일시적 흐름이 아니라,
구조적 수요와 제도적 여건이 만들어낸 결과로 해석됩니다.
강남과 인접한 입지, 재건축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 전세 안정성,
그리고 비규제 프리미엄이 복합 작용하며 과천 부동산 시장의 무게 중심을 지탱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주 본격화와 정비사업 속도에 따라 과천 집값의 향방은 더욱 주목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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